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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발 1,947m,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. 사계절 언제나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한라산은 수많은 등산객과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입니다. 하지만 이 아름다운 산을 탐방하기 위해선 입산 전 사전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특히 탐방 인원이 집중되는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는 안전과 자연보호를 위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,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입산이 불가능합니다. 이 글에서는 한라산 탐방로 입산 신청 방법, 예약 절차, 주의사항까지 모두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한라산은 왜 사전예약이 필요할까?
한라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보호지역입니다. 백록담이 위치한 정상 부근은 고산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으며, 등산객 증가에 따른 환경 훼손 우려로 인해 2020년부터 주요 탐방로에 예약제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.
예약제를 통해 입산 인원을 분산시키고, 탐방로의 자연을 보존하는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. 특히 성수기나 연휴 기간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탐방 날짜가 확정되었다면 바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.
입산 사전예약 가능한 탐방로는?
현재 사전예약제가 적용되는 탐방로는 다음과 같습니다.
✅ 성판악 탐방로
- 거리: 9.6km (편도)
- 소요 시간: 왕복 약 8~9시간
- 비교적 경사 완만, 많은 등산객이 선호
✅ 관음사 탐방로
- 거리: 8.7km (편도)
- 소요 시간: 왕복 약 9~10시간
- 경사가 가파르고 난이도는 높지만 백록담 조망 가능
※ 이 외의 어리목, 영실 탐방로는 사전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지만,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없습니다.
한라산탐방 입산 신청 방법
사전예약은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. 전화나 현장 접수는 불가능하니 반드시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해요.
📍 예약 사이트
- 접속: https://visithalla.jeju.go.kr
- PC 및 모바일 모두 가능
📍 예약 가능 시기
- 매월 첫째 평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예약 가능
- 예: 6월 3일(월) 오전 9시부터 7월 31일까지 탐방 예약 가능
- 탐방 희망일 최소 1일 전까지 예약 필수
📍 예약 절차
- 홈페이지 접속 → 회원가입 및 로그인
- 탐방로 선택(성판악 또는 관음사)
- 날짜, 인원, 연락처 입력
- 예약 완료 후 QR코드 수신(문자 발송)
탐방 당일, 어떻게 입산하나요?
예약을 완료했다면, 탐방 당일 반드시 QR코드를 지참하고 입구에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.
✅ 입산 시 필요한 것
- 예약자 본인의 휴대폰 문자메시지 또는 캡처된 QR코드
- 신분증 지참 권장 (대리 예약 방지 목적)
탐방로 입구에는 QR코드 스캐너가 설치되어 있으며, 이 과정을 통해 출입 통제가 이루어집니다. 탐방 예약은 무료이며, 별도의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.
예약 취소 및 변경은 어떻게 하나요?
한라산 탐방 예약을 했지만 사정이 생겨 입산이 어려운 경우, 반드시 사전에 예약 취소를 해주세요. 무단으로 입산하지 않을 경우 페널티가 부과됩니다.
✅ 취소 방법
- 예약 시스템 내 ‘예약 조회’ 메뉴 → [예약 취소] 클릭
- 탐방 전날까지 취소 가능하며, 당일 입산 시간 전까지만 허용됩니다
✅ 미입산 패널티
- 1회 미탐방 시: 3개월간 예약 제한
- 2회 이상 미탐방 시: 1년간 예약 제한
※ 본인 외 제삼자가 탐방하지 않아도 동일한 페널티가 적용되므로 신중하게 예약하세요!
탐방 입산 가능 시간과 통제 기준
한라산은 일출부터 일몰까지의 탐방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, 계절에 따라 입산 가능 시간이 다릅니다.
입산 가능 시간 | 05:00~12:30 | 05:00~11:30 |
정상 하산 제한 | 14:30까지 | 13:30까지 |
※ 입산 시간 이후에는 탐방로 통제로 인해 입구 진입이 불가능하며, 진달래밭 대피소(성판악) 또는 삼각봉 대피소(관음사)를 지나지 못하게 됩니다.
예약 시 유의사항 총정리
- 예약은 선착순 마감되므로 빨리 해야 유리
- 일행 각각 개별 예약 가능, 단 1인 최대 10명까지 예약 가능
- 휴대폰 번호는 정확하게 입력해야 QR코드 수신 가능
- 노쇼는 페널티, 탐방 불가 사유가 생기면 즉시 취소
한라산탐방 Q&A
Q.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하면 입산할 수 없나요?
A. 네,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는 예약 없이 입산할 수 없습니다. 현장 예외 접수는 불가능합니다.
Q. 예약 후 날씨가 안 좋으면 자동 취소되나요?
A. 아니요. 직접 취소하셔야 하며, 기상 악화로 국립공원 측이 입산을 제한할 경우 문자로 통지됩니다.
Q. 예약자 본인이 참석하지 못하면 대신 갈 수 있나요?
A. 아닙니다. 대리 입산은 허용되지 않으며, 페널티 부과 대상이 됩니다.
마무리하며
한라산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, 그만큼 책임 있는 탐방 문화가 필요한 곳입니다. 사전 예약제는 불편함을 줄 수도 있지만, 자연보호와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입니다.
입산 신청 절차는 어렵지 않지만, 예약 시기, 탐방 시간, 입산 요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여러분도 미리미리 준비해서 한라산의 위용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