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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서 가장 느리고, 가장 평화로운 섬을 꼽으라면 단연 청산도입니다. 이름 그대로 '푸를 청(靑)', '뫼 산(山)'—푸르고 산이 많은 이 섬은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해 있으며, 푸른 바다와 계단식 논, 구불구불 이어지는 돌담길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. 특히 ‘슬로 시티(Slow City)’로 지정된 이 청정 지역은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, 걷기 여행지로 손꼽히죠.
청산도를 제대로 느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년 봄에 열리는 ‘청산도 슬로 걷기축제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. 자연과 마을, 사람들이 어우러진 걷기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힐링하는 이 축제는 매년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읍니다.
청산도는 섬이기 때문에 '배편 시간’ 을 정확히 알아야만 이동이 가능합니다. 시간표는 여객, 차량 증감 이나 기상상황에 따라 지연 또는 조기 출항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시간표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.
🏝️ 청산도는 왜 걷기 좋은가요?
청산도는 자동차 소음 대신 바람과 파도 소리, 새소리가 배경음이 되는 조용한 섬입니다.
걷기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슬로길(Slow Road): 총 길이 42.195km의 걷기 전용 트레일로 구성된 슬로길은 11개 코스로 나뉘며, 경사도 완만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.
- 탁 트인 바다 전망: 걷는 내내 눈 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드넓은 하늘은 최고의 힐링 요소입니다.
- 전통 마을과 문화유산: 돌담 마을, 초분(조선시대 장례문화), 옛 어촌 풍경까지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.
🌸 2025 청산도 슬로 걷기축제 소개
- 기간: 2025년 4월 5일 ~ 5월 4일 까지
- 장소: 전남 완도군 청산도 슬로길 일대
- 주요 행사:
- 개막 퍼포먼스 및 슬로길 걷기 행사
- 청산도 사진전 및 지역 특산물 장터
- 농악, 판소리, 해변 버스킹 공연
🚗 청산도 가는 법 요약
- 완도까지 이동:
- 서울 → 완도 (고속버스 약 6시간 소요)
- KTX 이용 시 목포역 하차 → 완도행 버스 환승
- 완도항 → 청산도:
- 여객선 이용 (약 50분 소요)
- 왕복요금 약 14,000원 내외 (성인 기준)
2025년 청산도 슬로 걷기축제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‘쉼’을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. 배편 시간과 숙소, 식당, 코스 정보를 미리 확인하여 여유롭고 안전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.
느리게 걸을수록, 더 많이 보이고 느낄 수 있습니다.
이번 봄, 청산도에서 그 여유를 경험해보세요.